“우주의 중심은 없다”는 말, 도대체 무슨 뜻일까?우주는 현재도 팽창하고 있습니다. 빅뱅 이후 138억 년 동안 계속해서 팽창해온 이 거대한 공간은 그 규모도, 구조도 상상하기 어렵죠. 우리는 종종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예시를 통해 우주의 팽창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형을 떠올리면 ‘우주의 중심은 없다’거나, ‘끝이 없다’는 설명은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로는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한한 속도로 달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죠.이번 글에서는 이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우주의 구조와 중심, 끝, 그리고 우리가 흔히 보는 풍선 모형이 담고 있는 과학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1. 우주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중심이 없는 탄생..